발표전에 계속 탈락 후기를 찾아봤는데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없었다…
나라도 올려야지,,
눈치챘겠지만 탈락했다.
쓰는 글마다 우울함이 너무 묻어 나온다. (죄송합니다…) 전기기사도 하던 거 포기하고 들어온 코딩의 길에서도 실패라니,,,
진짜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는데,,,
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이번 기수 이번 차수에서 파이널 시험이 없어졌다는 것이 크지 않았을 까,,,
동료프로젝트도 다 참여해서 시간은 시간대로 썼지만 결국 fail의 고배를 마시고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,,,
진도가 느리면 시험공부를 어떻게 하라는 건지,,, 이전 시험도 못볼 수 밖에 없었던 것 같고 겨우 따라잡은 진도에서
파이널 시험으로 만회하려하니 파이널 시험이 없어지고,,,
뭐 1년이라는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하고 싶은데도 우울감은 사라지지 않는다. 가족한테는 어떻게 말하지.
너무 열심히 했어서 민망할 정도다.
너무 우울해서 블로그라도 쓰자하고 들어왔다.
이렇게라도 마음 정리해야 할 것 같다. 좀 정리가 되는 것 같다.
태어나서 일기라는 건 초등학교 이후로 시도조차 하지 않았는데 이번을 계기로 한번 써보려고한다…
매일 쓰는 건 아니지만 일주일에 1회 이상은 유지해보자.
아니 정말 절반 정도 뽑는 건데 절반이 이렇게 어려운 거였나,,, 누구는 회사 취업을 위해서 몇 백 대 1을 뚫고 들어
간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너무 멀었나보다.
피신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 연락 계속 해나가고 싶다.(붙은 사람이 괜히 미안한 마음이 안 들게 노력해야지)
뭐라도 열심히 해나가고 싶은데 방향을 모르겠다.
프론트엔드로 가야할지 백엔드로 가야할지조차도 모르겠고… (솔직히 둘 다 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싶다.)
뭘 공부해야할 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.
동아리를 들으면 좋다는데 동아리를 들으려면 팀프로젝트한 결과물이 필요하다고하고,,,
그럼 팀프로젝트는 누구랑 할 수 있는거지
이런 게 전공자랑 비전공자의 차이같다.
그래서 서울42를 합격해서 이런 것들을 배우고 싶었던 건데..
음,,, 일단은 내가 할 수 있는 것 부터 하자. 할 수 있는 거는 C문법, 백준문제 풀기!
떨어졌지만 C가 가진 그 근본이 난 참 좋다.
백준 C로 쭉 풀어보고 골드를 찍고 그 이후 문제는 파이썬으로 해보자는 게 내 우선적인 목표다.
그리고 유튜브로 html css js 따라하기 이런 것좀 해보고… 그때 쯤 되면 누군가에게 뭐라도 듣겠지.
이렇게 두서없게 말하는 것도 그냥 내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수정하기 싫다.
운동도 해야하는데 운동도 진짜 좋아하는 데 못하고 있다.
결국 수영장인지 불구덩이인지 탈출 못하고 빠졌네… 그래도 물귀신이 되진 않고 이정표같은 귀신이 돼야지.
앞으로의 글은 새로운 게시판에서 작성해야 할 듯 합니다.
합격하신 분들 축하드리고 불합격하신 분들 조금이라도 위로되셨으면 좋겠습니다.